코스 : 통리 - 고비덕재 - 백병산 - 백병산삼거리 - 철탑 - 토산령 - 구랄산 - 면산 - 석개재
산행자 : ㄷㅈㅎㄱㄹ 산악회39명.
산행시간 : 05 : 50 ~ 14 : 10
산행거리 : 도상거리 22km
산행후기 :
18일 04시 출발하기로 한 땅끝땜방산행이 밤11시 취소하는 전화가 온다.
나선배님집안에 일이 생겨서...
너무 바빠 묻지도 못하고서....나쁜일이 아니기를...
압력솥에 밥부터 올리고, 급히 카페에 들어가 고바우님전화를 찾아 전화하니
아직 출발전이고...또 전회장님 전화로 자리가 있나 알아보고...
12시 30분까지 시민회관에 가야하니 20~30분 여유밖에 없다.
얼마나 바쁜지?... 따뜻한 남쪽으로만 산행 해서 겨울산행준비가 안되어있다.
높은산님도 육백지맥 하시면서 백병산에 들리는데
눈이 7cm내렸다고 했으니 아이젠은 챙기고
장갑도 두툼한것으로... 바지는 약간 방수기능이 있는 바지로...
매사가 느린 나는 너무나 멍하다.~~~~~
우리 아파트앞까지 와서 기다려준 고바우님에게 너무 미안하다.
시민회관앞 편의점에서 빵을 사서 넣고,
무박한지가 오래돼서 저녁도 안 먹었는데 도시락도 한개만 싸고....
제대로 준비 되어있는게 하나도 없다...ㅠㅠ
이렇게 어수선하게 가 본적이 별로 없는데...
뒷자리에 자리를 잡고서 눈을 감아도 영 ~
여러가지로 마음이 안정이 안 되지만,
조금이라도 자야 된다고 집중을 한다.
내소심증... 그러나 역시 준비가 덜 된산행에서 고생좀 했다.
불편한 신발인데, 깔창을 바꿀시간도 없고
바지는 밑부분이 좁아서 높이있는 눈이 그대로 들어오고,
방수바지가 배낭속에 있어도 바지위에 입으면 더울듯해 그냥 진행했더니만,
결국 면산에 오르전부터 젖어오더니 면산이후 앞에 간 분이 적어서
내리막에서 눈이 마구 들어오고 급기야 물이 질벅질벅....
발이 유난히 차가운 나는 무조건 다리를 움직여댔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볼수있습니다.
* 지도은 정맥팀까페(지양님). 사진몇장은 정맥팀회장님 (털짱님)
5시경에 통리에 도착.
모두 모여 체조부터 한다.
길은 얼어있어서 조심스럽다.
널널하게 준비하고서 도로를 따라 오르니 신리-통리간도로 개설중이라는 글씨들이 보이고
개가 짖어댄다. 태현사 이정표를 따라서 오르는데
선두들이 들머리를 찾느라 이리저리 눈이 하얗게 내려서 못 찾는지?
결국 되돌아 416번도로로 내려온다. 원래는 태현사쪽이던데..
한참을 우왕좌왕끝에 능선을 오르는데 등산로는 맞는 듯한데, 표지기가 안 보인다.
그렇게 보낸시간 40여분...
집에와서 지도를 보니 태백시계등산로로 오른듯 하다.
오르막에서 뒷사람발자국만 보면서 오른다.
올라갈수록 렌텐불빛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눈이 많이 쌓여가고..
날이 밝아온다.
뒤를 돌아보니 통리쪽으로 햐얀운무가 눈이 쌓인듯이 보인다.
연신 뒤를 보라고 하면서....
1090봉에 몇분이 쉬고 계신다.
눈이 얼어있지 않아서 아이젠을 안하고 그대로 진행한다.
아침해가 떠오른다. 숲이 무성하게 느껴진다.
봄.여름은 얼마나 무성할지?
분홍빛의 햇빛이 눈에 반사되어 곱다.
나무들때문에 아래쪽 산들이 안 보여 아쉽지만,, 하얀나라로 들어선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낙엽송에 비친 햇빛~~~~~
고운빛~~~~~
눈터널속에서 여산님도 좋아서 싱글벙글.
회장님 한장 찍어 드렸더니, 나도 한장 찍어주신다.^^
![]()
햇빛이 비껴드는 하얀 숲.
회장님 안부에서 아침을 먹자고 ... 얼마나 반가운지?
7시란다. 그러나 뒤에 오는 분들이 봉우리를 올라서 먹자고...
꺽임봉에서 능선으로 내려오니 낙엽송 많이 보인다.
이자리 능선이 조금 보이는데... 육맥지맥능선쯤(?) 될듯하다...
나무들때문 트이지 않는 시야. 이곳에서 보는 능선은 낙엽송과 어울려 이국적인풍경이다.
나는 연신 감탄사!!
모두들 사진찍고 야단 법석이다. 여자분들도 함께 감탄사.....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내려서니 평평하고 넓은 공간. 고비덕재.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따뜻한물에 억지로 밥을 밀어넣는다.
한숟가락 남기고 바로 한기가 들어서 빨리 배낭을 꾸려 혼자서 백병산으로 향한다.
백병산0.9km표지판이 보인다. 키작은 산죽이 호젓한분위기다.
면산 과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백병산가는길은 평탄한능선으로 이어진다.
백병산. 혹시나 높은산님이...
산행이 거의 같은시각이고 백병산까지 거리도 비슷한듯한데...
멀리 태백산라는데, 너무 희미해서 잘 모르겠다..
백병산은 앞서간분들이 자리잡고 아침식사중. 참치찌게.누룽지도 끊이고...
백병산 삼각점. 닦아도 잘 닦여지지 않는다.
잘모르겠지만,병풍바위쪽인듯 산길이 보이는데 사람 발자국은 없다. 아직 안 오셨나?
전회장님께 다른팀 만났냐구 물어본다. 못 보았단다.
식사도 하고 사진찍는 분들이 많아서 겨우 찍는다. 백병산이 비좁은 느낌이다.
출발전 시간을 물으니 8시9분이란다.
펑탄한능선 산죽들이 즐비하다. 뒤돌아본 낙엽송 숲.
가끔가다 크고 좋은 붉은 소나무들이 나무들속에 섞여있다.
철탑을 지나면서 보니 작은 잣나무들을 심었는지? 크리스마스츄리처럼보인다.
겨우살이들이 눈에 범벅이되어 꽤 많이 공처럼 달려있다.
86번철탑쪽을 뒤돌아보니, 흰구름이 좋아서...
편안한 능선을 따라서 오니 토산령. 사과와 참외를 꺼내 나눠먹는다.
연이어서 비슷한능선을 오르 내리다 구랄산에 도착.면산이 가까이 보인다.
조금 진행하니,고바우님,친절님일행이 간식을 먹고 가자고.
빵을 한쪽씩 먹고. 면산을 향해 출발..한참을 고생해야할듯해 보인다.
생각보다 면산은 멀고 멀었다.
눈이 녹아서 자꾸 미끄러지지.여기저기 나무에서 눈이 쏟아지고...
이미 나무는 다른모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시야는 트이지 않아서 아쉽게하고...
눈길을 힘겹게 몇봉우리를 지나서 나타난 면산은 날씨는 좋은데 조망처로는 별로이다.
서쪽방향은 삼방산 가는 능선이다. 여기부터는 강원도와 경상북도계 시작이다.
고바우님 큰사진기로 한사람씩 사진 찍어 준다.
12시18분.
발이 젖는 속도 빨라지니,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그냥 진행하기로한다.
고바위님 내림막에서 마구 달려간다.
나는 계속 움직여야된다는 마음으로 빨리 걷는다.
눈이 다 녹아서 나무는 흰옷을 거의 다 벗었다.
산죽도 싱싱하게 ~~~~ 다시 봄 산이다.
일장춘몽인가?
하얀세상은 어디로 갔는지?겨
미끄럽고 진흙이 보이는 질퍽한길로 바뀌고있다.
어쩌다 혼자서 걷는데, 너무나 호젓하다.
석개재 도로가 보인다.
연신 시야는 안 트인다. 마지막봉우리의 삼각점.
거의 다 내려오니 빈창고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고, 도로가 보인다.
고바우님이 도착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배낭을 정리하고 있다.
도로 오른쪽
도로 왼쪽.
임도.
다음구간 들머리.
내려오니 몇명밖에.. 모두 젖은 신발때문에
기사님부부는 찌게를 끊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그래도 뜨거운 찌게국물을 마시니 몸이 훈훈해진다.
모두 서로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를 나눈다.
여자분들이 많아서 아기자기한맛이 좋고...
대전에 8시30분 넘어 도착.
고바우님과 여산님 우리지역에서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들어오니
10시다.
다리가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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