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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낙동정맥

2007.3.4.낙동정맥1구간(남진)피재 - 통리

by 숲 바람꽃 2007. 3. 5.

 

코스  : 피재(삼수령) - 분수령목장 - 낙동정맥분기점 - 임도 - 작은피재 -  대박등 - 큰묘두기

          - 예냥골임도(공사중) - 922봉 - 유령산(932봉) - 느릅령(유령산영당) - 우보산 - 묘

          (밀양박씨전주이씨부부묘) - 통리

 

산행자  : 대전 ㅎㄱㄹ 산악회원 45명

 

산행시간  :  08.20분 ~ 12시 (널널하게)

 

날씨  : 산행전 비 온후. 안개자욱. 날씨는 따뜻함.

 

 

 

산행후기  :

 

대간을 시작할때도 여러가지로 설레이고 두렵고 복잡한 심정으로 시작했었는데,

낙동정맥도 그저 일단 한번 참여하기로 했는데도 여러가지로 혼란스럽게 한다.

너무 내자신을 무리하게 꽉 묶어두는 건 아닌지?

내삶도 새로운 활기가 필요하고 집중해야 할일도 있고

몇년동안 산에 대한 마음은 노력하지 않아도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달려온듯하다.

튼튼하지 못한 몸으로 잘도 버티어 왔다.

산을 오를때는 내가 체력이 될까? 그것만이 갈등의 요인이었는데,

요즘은 순간순간 내게 산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한다.

 

기차를 타고서 시민회관에서 대전팀에 합류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몽산과 친구. 여산님 함께

대간을 두번 마친팀이라서인지 만차다.

버스좌석은 45인승인데도 널직하다.

 

대간때 두번인가? 참여했는데,

얼마전에 본 듯 반갑게 느껴진다.

3시30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자리가 편해서인지 잠을 잘 잤다.

날이 밝아오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태백산부근에서 따뜻한 찰밥과 김치로 아침까지 준다.

장거리산행에서는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삼수령에 도착.

모두 비옷에 배낭커버로 무장하고 단체사진도 찍고서...

 

낙동정맥분기점으로 향한다.

오늘 매봉산은 안개로 아무것도 볼수 없을 듯..

대간때 내려올때와는 다르게 포장도로길이 숨이 차오른다.

 

 

낙엽송 바로 앞이 대간때 뒤에 오는 분들 기다리며 간식 먹던 자리.

자작나무들도 지나고 분수령목장대문도 지나고...

 

 

다시 산길 접어들어 분기점에 도착한다.

모두들 비옷들을 벗기 바쁘다.

 

 

정맥의 오솔길과 같은 곳을 지나니 임도가 나타난다.

 

 

빈집처럼 보이는데...

 

 

표지기는 사라지고 널다란 길로 들어선다.

목장인듯 울타리가 쳐져 있고..울타리 따라 내려가는데,뭔가 잘 못가는 듯하다.

 

 

 

 

큰도로인데  피재 가는 길이다.

수자원공사 건물이 제법 크게 시야로 들어온다.

공부 좀 해올걸...

도로를 따라 올라오니, 작은피재에 도착한다.

 

 

길이 널다란하다.

 

옆에 공터와 정자까지...

 

 

 

 

잣나무가 유난히 싱그럽고 싱싱하다...

 

 

자작나무가 하얗게~~~~

 

 

자작나무숲은 처음 보는 듯...

작품소재로도 좋을 듯하다.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발판. 일부러 숲속으로 들어가 가 잣나무낙엽을 밟아본다.

 

 

큰 무덤 두기. 무덤아래쪽에 자연스럽게 돌이 박혀있다 .

무덤을 지나니, 무시무시한 공사장.

임도가 크게 나 있다.

예냥골.

 

 

 

 

 

다시 능선으로 오른다.

같이 가던 분이 잠시 쉬자 하고 커피을 마시고, 딸기도 내 놓는다.

옷을 얇게 입은 나는 한기를 느껴 그대로 혼자 진행한다.

부드러운 능선을 오르내리니 앞에 얼굴이 낯익은두분이 가신다.

 

 

유령산에 도착.

지도 한번 확인하고서

 

 

비에 젖은 낙엽이 가을 단풍처럼보인다.

 

 

운기서린 숲.

 

 

잣나무숲이 계속해서...

 

 

내려서니 유령산영당. 두분은 간단한 목례를 올린다.

느릅령길도 꽤 넓다.

 

 

 

우보산인듯... 너무 편히 왔는지?  오르기가 힘겹다.

오늘 산행중 가장 힘든구간인듯...

 

 

올라서니 편안한 길...

 

 

무덤 곁에 석불인지?

 

 

 

무덤을 돌보는 이가 없는 듯...

그래도 무덤에 자라는 나무는 잘라 두었다.

갈수록 무덤을 돌보는 이가 적을 텐데... 매장을 해야 하는건지?

 

 

밀양박씨와 전주이씨 부부묘.

 

 

또하나의 석불.

 

 

 

 

하얀 띠를 두른 나무는 무슨나무일까?

 

 

 

석불과 관계된듯한 돌...

 

 

유난히 인상적이던 황갈색 융단길...

봄이 아니라 가을이 느껴지는 숲.

 

 

이제는 내리막 ..

나는 안개속에 계속 에워싸여서.... 몽롱하다.

 

 

많은 간식도 물도 그대로....딸기를 꺼내 나눠먹는다.

 

 

어린 잣나무.

 

 

물이 보이니  내려서 신발과 옷을 닦아낸다.

 

 

 

통리. 다음에 갈 능선이 모습을 보여준다. 

 

 

엉망진창된 모습으로...

 

 

자작나무가 계속 눈길을 잡는다. 

 

 

여기 마늘은 아직 너무 어리다. 남도는 무성하게 자랐는데...

 

12시경에 내려와 찌게를 끊이고 여자회원들이 가져온 나물과 남은 찰밥으로

여유있게 뒷풀이 하고서 2시경에 버스를 탄다. 비는 굵직하게 내린다.

뒷좌석에는 산행이 짧은 탓에 피곤이 덜한지 이야기꽃을 피운다.

같은 지역 고바우님은 처음 보는 분인데 유쾌한 분이다.

여자 세명을 모시고 오시고 콩나물 국밥까지 대접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