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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낙동정맥

2007.5.6. 낙동정맥 6구간(남진)한티재 ~ 덕재)

by 숲 바람꽃 2007. 5. 7.

 

코스 :  한티재 - 묘 - 봉우리 - 나무의자  - 우천재 - 636.4봉/삼각점 - 큰묘 - 추령

          - 635.5봉/삼각점 - 큰묘2기 - 631.4봉 - 왕릉봉 - 덕재 - 오리곡마을

 

산행자 :  ㄷㅈㅎㄱㄹ 산악회.40여명.

 

산행거리 : 도상거리 13km(실제거리 15.3km)

 

산행시간 :  04시55분 ~ 10시 10분

 

날씨  :  바람 살랑살랑 맑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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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

 

이번 낙동길은 차이동시간은 길고 ...산행은 짧고....

 

산줄기 이어가기는 어느 누구에게나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과제들을 안고 있다.

번번히 몸에  ' 무리하지말자....' 최면 걸 듯...  수없이 되뇌건만.....

허나 무슨 일이든 무리하지 않으면 이루어지는게 없는 것이 일반적인 이치 아닌가?

산에서는 몸 상태만 유지되면  단순한 즐거움을 한껏 주지만,

산아래의 삶은 ' 단순하게...... ' 로 만들어 가는게 모토건만,

언제나 단순함과는 너무 동떨어진 복잡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산을 찾는 건 아닐까?

 

 

유난히 연두빛이 고운 이 계절.....

한 마리의 지구속의 야생동물로 몇 시간을 흠뻑 젖어 있었던 듯....

황홀한 연두빛...

나는 유난스레  연두 숲에 항상 감탄을 보낸다.......

 

밤 0시30분에 버스에 올라서고

눈을 붙이고 잠을 청한다.

다행히도 정맥팀에서는 그런대로 버스이동시간에 잠을 잘 자는 편이다.

 

4시25분.

두어번 휴게소를 거치고 어둠을 가르며 한티재 근처의 현대오일뱅크주유소에 도착.

새벽 찬 기운은 언제나 익숙하지 않고 스멀하게 스며드는 한기가 오싹하니 싫기만 하니... 

제일 늦게 준비를 끝내고 주유소화장실을 찾아든다.

모두들 체조을 하는데, 매사에 느린 나는 아직도 따라서 할 시간이 없다....

 

운영진들 얘기는 산불감시원들을 만날까봐

산행거리는 짧지만 무박에 산행을 일찍 올라서야 한다고...

처음 온 분과 산행거리때문에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 걸 보면서...

렌텐을 켜지 않고 도로 따라 한티재를 향한다.

앞서 가던 분들이 산길로 접어들고...

산길은 첫발부터 폭신폭신한 느낌이 기분좋게 한다.

 

 

 

한티재입구의 지도. 시계을 보니 4시55분.

 

 

완만하게 이어가는 평탄한 길.

어스름한 산길이지만, 걷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큰 무덤2기가  나오고...

 

 

분홍철쭉꽃이 간간히 피어 반긴다.

이제 시작인지? 다 지고 남은 것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봄은 성큼 와 있는 숲이 반갑기만 하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표지팻말.

오늘 고바우님은 야생화 사진 찍으며 가려는 듯...

 

 

분꽃나무가 앙증맞게 반긴다.

 

 

조금 진행하니, 낡은 나무의자가 나타나고 

내리막으로 앞을 보니 낙엽송군락지다.

 

 

줄딸기꽃.

 

아늑 해 보이는 우천마을.  물이 채워있는 논물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날씨는 선선해 산행하기 참으로 좋은 날이다.

 

 

 

밭을 지나니 우천재.

 

 

낙엽송숲이 너무 빽빽해서 숲에 들어서니 깜깜하고 서늘한 기운...

 

 

숲을 지나니  처녀치마들이 자주 보인다.

쳐녀치마의 씨방이 싱싱하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서 있다.

나도 사는것에 이렇게 당당하고 오롯히 서고 싶은데.....

 

 

쇠물푸레나무가 간간히 보인다.

 

 

잎이 넓은 떡깔나무잎들이 시원스럽게 환하게 산길을 즐겁게 한다.

 

 

왼쪽편 능선이 빼꼼히 보인다.

산길을 따르니 작은 봉우리로 동쪽으로 능선은 휘어진다.

 

 

길은 너무 넓고 너무 잘 나 있어 대간길처럼 느껴진다.

다시 남쪽으로 꺽어지고....평편한길..

분홍철쭉이 꽃도 잎도 곱기만 하다.

고사리와 취나물을 꺽는 우리팀들을 만나고 조금씩 꺽어서 주고,

취나물 모르는 분에게 참취도 알려주고

그러다가 삼각점도 헬기장도 신경쓰지 못하고 지나쳤다.

 

 

은방울 군락지.

아직 몇 개만 꽃을 피웠는데...그래도  향기는 달콤하다.

 

 

 둥글레도 꽃을 피웠다.

 

 

넘어진 나무때문에 굽어진 참나무. 길을 가로 막는 쓰러진 나무들을 자주 만난다.

 

 

참꽃마리.

 

 

이런 길.  자주 보는 낙동길이다...

 

 

636.4봉을 지난 내리막에 큰무덤옆에 몇분들이 아침식사를 하려고 앉아있다.

그냥 진행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무덤위에 몇 송이의 솜방망이.

 

 

무덤가의 고개를 들고 아기손모양으로  나오는 고사리.

 

 

식사하는 모습들..

 

 

식사하던 자리의 큰 무덤.

식사후에 몸이 추워서 서둘러 혼자 추령으로 향한다.

 

 

추령은 아주 넓은 길이 양쪽으로 나 있다.

 

 

나무계단.

 

 

추령 공터에 흰제비꽃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계단으로 올라서니 추령쉼터나무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다른분의 산행기를 읽어보니 예전에는 이곳에 초막이 있었던 듯 한데..

초막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동쪽으로 오기저수지 1km지점에 있나 보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 왼쪽사면에 소나무숲...

 

 

콩 제비꽃처럼 작은 제비꽃과 붓꽃들이 간간히 눈을 즐겁게 한다.

 

 

왼쪽으로 소나무숲이 .....능선에 오르니 소나무가 더 싱싱하다.

줄딸기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기맥길에서는 반갑지 않은 산딸기과나무도 길이 잘 나 있는 낙동길은 그저 반가우니....

 

 

나무의자에서 쉬고 있는 우리정맥팀들. 부부팀은 언제나 사이좋아 보인다.

널널한 시간때문인지 모두 느긋하게 나물산행을 즐긴다.

 

 

마음을 뺏기게 하는 소나무숲...

 

 

 

줄딸기꽃들이 많이도 피어 있다.

 

 

 

고사리를 꺽고 있는 우리일행님들을 다시 만나고 ...

여기 고사리는 남도고사리보다 가늘고 약하다.

 

 

635.5봉에서 ?아낸 삼각점.

 

 

 

우산나물이 우산을 활짝 펼친 모습으로...

우산을 접은 모습은 솜털을 싸고 오무린 강보속의 아기마냥 연약 해 보인다.

 

 

연남보라빛 참꽃마리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아주 큰 무덤을 지나고 안부로 내려선다.

 

 

소나무숲의 능선을 올라서면서 희미하게 임도도 가옥들도 보인다.

송하리 송정마을도 보인다.

 

 

 

모르는 야생초.

 

 

싱그런 철쭉잎.

 

 

각시붓꽃이 처음부터 여전히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 있다.

 

 

연두빛이 고운 철쭉나무사이로....

 

 

소나무가 너무 좋아 보여...

붉은 소나무는 낙동내내 내마음을 끈다.

복사꽃이 보이는 집터자리인 듯 한곳....

옆길이 보이고 개실곡 오기저수지으로 이어지는 길로 보인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동쪽으로 오십봉쪽 능선.

 

 

나무에서 떨어져 있는 631.4봉표지기.

 

 

631.4봉 자리.

 

 

내림길에서 만난 처음 직접 보는 당개지치꽃.

 

 

 

하늘말나리인지?

 

 

홀아비꽃대.

 

 

 

흰 졸방제비꽃.

 

 

이런 숲... 너무 좋아라. ~~~~~

 

 

알록 제비꽃.

 

 

왕릉봉지나고  조망이 트여서 바라본 오십봉능선들... 

 

 

 

의자있는 능선에서 바라본 능선.

 

 

앙증 맞는 분꽃나무.

 

 

무늬있는 나무는 무슨 나무인지?

 

 

신기마을인지?

 

 

오십봉 능선. 

 

 

나무의자가 나타나고

덕재가 바로 보인다.

 

 

검마산휴양림갈림길까지 진행하는 줄 알았는데...

산불감시원들때문에 덕재임도에서 오리곡마을로 내려간단다.

 

 

임도길옆에 쇠물푸레나무가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오리곡마을길.

한참을 내려가니 작은 동네길에 버스가 서 있다.

버스는 후미분들 되도록 빨리 오도록 해 오리곡마을을 급히 빠져 나온다.

오리곡마를 밭에서  일하는 몇분이 보인다.

 

 

구주령에서 좋은 풍광을 둘러 보고서...

 

 

백암온천에서 목욕 할 사람들은 하고, 컵라면에 두부로 요기을 하고서...

 

 

영리 해수욕장에서 바다도 보고...

 

 

 

 

영덕대게만 보이는 시장을 지나...

회 뜨러 몇분은 시장에 가시고 우리는 버스에서 한시간을 기다린다...ㅠㅠ

지리한 시간이 지나고 바다가 보이는 영덕 삼사공원으로 ...

 

 

4명이 한조가 되어서 농어 광어 오징어회로...

 

 

그래도 배가 고픈듯 해 배낭에 남아 있는 오이 .참외,쑥절편을 다 꺼내고

얼마 되지도 않지만....모두들 배낭을 털어내서 먹는다....ㅎㅎ

대전시민회관에 8시30분에 도착. 예상보다는 일찍 도착했다.

집에는 9시30분에 들어선다...

 

연두 숲과 폭신한 소나무길과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들....

고사리와 취나물....나물산행까지....시원한 바다와 삼사공원에서 회도 먹고서......

참으로 호사를 누린 산행이었다.

 

낙동길은 참으로 좋은 길이지만, 멀고 멀기만하다.^^

 

 

* 사진 몇 장은 고바우님. 작은악마님. 카필라님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