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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

[스크랩] 2006.7.1~2.백두대간21구간. 도래기재 - 선달산- 고치령

by 숲 바람꽃 2006. 7. 5.

 

코스  :  도래기재 -  박달령 -  선달산( 1236m)  - 갈곶산  -  마구령 -  고치령( 26.38Km )

 

산행참여자  :  ㅎㄱㄹ산악회원36명. 나

 

산행시간  :  04시20분 ~  2시 10분

 

날씨  :  안개자욱. 한때 굵은비. 안개가 자욱하다가 맑아지다.

 

야생화  :   원추리.삿갓나물.터리풀. 털중나리.은꿩다리.까치수염.기린초.산꼬리풀

 

사진제공  :  인순님.

 

 

 



 

                                                                   *종단면도는 ㅎㄱㄹ산악회의 지양님에게서 가져옴.

 

14구간 진행도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지도는 월간조선에서 부록으로 출판한 백두대간지도를 이용하였는데

개발로 인하여 바꿔진 지형을 숙지 하느라 요즘에는 랜덤하우스 지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도 :  운해님

 

 

산행후기  :

 

둘째주와 넷째주는  이미 대간 가는 주로 정해져 있고,

첫째주와 셋째주가 항상 갈등이 많다.

별 다른계흭이 없어, 대간하는산악회를 찾아보니,

점봉산구간과 선달산구간이 있다.

점봉산구간으로 마음은 가지만, 몸이 아직도 안 좋고, 비까지 온다고 해서

좀 편해보이는 선달산으로 정한다.

오랜만의 산악회무박이라 걱정은 되면서도, 마음이 많이 느슨해져있다.

토요일은 마음으로 바쁘다. 여름이라서 먹을 것도 걱정되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참외3개, 오이1개.비스켓....

택시를 타고서 역으로 10시5분기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인순님도 도착.

계속 ㅎㄱㄹ산악회에 참여했다고 한다.

ㅂㄷ산악회는 참여를 안 하길래 대간을 포기한 줄 알았더니....

서대전역에 도착. 여산님은 ㅂㅇㅅㅈ산악회의 점봉산으로.... ..전화가 온다.

시민회관까지 걸어서 시간이 널널하다.

무박 가는 대간차들. ㅂㅇㅅㅈ. ㅍㄹㅅ산악회. 연이어 지나간다.

대전에 자리잡을 걸....... 산에 다니기에는 좋은 곳이다.

어느 산이든 중심이라서...... 특히 대간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다.

운전 못하는 나로써는 더욱이.....

맨 뒷자석으로... 무박하는 대간차들이 모두 리무진버스다.

무박때마다 거의 잠을 못 잤는데,  수도 없이 눈을 뜨지만,

잠깐씩 잠을 잘 수 있다. 차는 계속 빗 속을 달리고.... ,....

이번에 차가 바뀌었다더니, 기사님이 길을 잘 못찾는 듯하다.

거의 4시에 도리기재에 도착.

비는 그쳤지만, 찬 공기와 어둠이 싫다.

매번 새벽에 찬바람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준비운동으로 체조를 하는데,

허리때문인지 도저히 따라할 수가 없다. 이 정도로 몸이 안 좋단말인가??

안개자욱한 산길.  렌턴을 머리에 두르고, 왜그리 어지러운지?

안개때문에 어질어질~~~~ 물을 머금은 숲은 얼마나 청신힌지?

몸이 여전히 안 좋다.....요즘  오르막에서 자주 " 이제 그만 다닐까? "

그런 유혹이 .... 다시는 오지 말아야지?  그런마음이 지배적이다.

몸상태가  안 좋다보니....

옥돌봉까지 계속 오르막. 힘든구간이 별로 없다고 했는데...

힘겹다. 또 선달산을 향해서... 숲은 정글을 연상시키는 곳도 있고,

참나무키가 크고, 촉촉히 젖은 여름숲을 누비며 간다.

길까지 나무들로 풀로 엉켜있다.

아스름한 물안개사이로 서있는 초록나무들 사이로.....

 

샌드위치를 꺼내 먹어보니, 신 맛이 난다. 인순님은 괜찮은 것 같다고 하는데...

나는 먹기는 해야겠는데, 먹혀지지 않아서 도로 쑤셔넣는다.

아침밥을 그걸로 때워야하는데, 밥을 두끼분 가져와야했는데...

저녁에 만들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이제는 샌드위치도 안 되겠다.


박달령에 도착. 정자도 보이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후미팀이 도착해서 그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는듯....

인순님과 나는 헬리곱터자리에 서 있다가 그대로 진행한다.

어느만큼가니, 회장님과 몇명이 아침을 먹고있다.

그냥 진행하려고하니, 밥을 먹고가라고 한다. 나는 점심밤을 조금 먹는다.

출발.....그런데 비가 주룩주룩~~~~~

베낭커버, 다음은 고어자켙에 이어 바지까지 완전무장한다.

앞에 가던 여자회원" 따뜻한 방에 앉아 있을걸... "푸념하고.....

얼마동안 내리던 비는 어느사이 그치고, 선달산에 도착한다.

꼴이 우스워도 사진한장 찍는다.




기린초가 유난히도 예쁘다. 산꼬리.터리꽃. 나리꽃들.원추리는 비가와서인지

몽우리를 오므리고 있고, 야생화들이 한 몫한다.


마구령이 얼마남지 않았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인순님은 여전히 배가 고프지 않단다. 밥을 먹고 있으니, 후미팀들 모두 지나갔단다.

젊은사람이 오길래 우리팀인줄 알았는데 광주에서 왔단다. 정신없이 서둘러서 자리을 뜬다.

인순님도 밥을 먹었으니, 힘을 내란다.

정신없이 젊은광주사람을 따라간다. 어느정도가니,

한무리의 우리팀들을 만나고, 계속 만난다. 힘이 비축해 있을때 그대로 진행한다.

부부팀이 가다가 삶은 감자을 먹다가 한개 건네는데, 염치없이 받아 먹는다. 

다시 오름길 헬리곱터자리에 오르니, 광주님도 삶은 감자를 한개 건넌다.

얼마나 감사한지? 언제나 긴 산행때는 먹을 것을 넉넉히 준비하는데...

샌드위치는 많이 준비했어도 탈 날까봐서 꺼내놓지도 못하고,

베낭 무게만 나가게한다. 좀 있으니, 우리팀이 몇명 올라 서는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거란다. 인순님은 반대편에서 오는 공주팀들을 만나더니,

오지 않는다. 그러나 바로 따라 붙을거고, 광주님을 따라 나선다.

마구령에 도착하니. 우리팀 3명이 있다. 그런데 고치재까지8km.

4km 남은 줄 알고 좋아했더니만,

대간은 끝까지 물고늘어져 모든 힘을 꺼내 놓아야만 끝이 난다...

광주님도 지리산매니아~~~~~~ 얼마나 반갑던지?

7~8년을 지리산만 다녔단다. 그러다가 야영이 금지되고서 산을 안 가게되었단다..

나이들면 힘들것 같아서 작년부터 대간에 참여했는데, 지리산에 다니는게 휠~ 좋은가보다.

지리산.지사랑까페도 다 알고. 지리99까지....

나두 대간이 끝나면 지리산에 마음을 두고 있는데......

인순님 정신없이 따라 붙는다. 점심을 먹고 왔단다.

마지막이라고 참외와 비스켓을 꺼내고, 광주님(쪽빛님)은 토마토를 꺼내서 모두 먹는다. .

얼마남지 않은 고치재를 두고서 숲속에 햇살이 가득히....

고치재까지 같이 왔다. 트럭도 같이 타고서 버스있는 곳까지...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 산행이 비슷한사람을 만나면 속없이 얼마나 반가운지??


마지막 헬리곱터. 전망은 별로 없다.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고치재의 장승들....가까운곳에 샘터가 있단다.

드디어 고치재 도착...

그러나 아스팔트길이 5km.....

대간팀을 나르는 트럭이 두대가 서 있다가 한차는 사람들을 실고서 떠난다.

올라오는 대간팀인듯하다. 우리는 사람들이 모아지기를 기다리고,

회장님과 팀들이 오니, 회장님이 모두 타라고 하고,

차가 모두 꽉차서 후미는 남겨두고서 먼저 오다가 앞에가는 몇사람도 태운다.

내려오는 길은 계곡이 좋다.

길이 별로 좁아보이지 않는데 버스가 올 수 없단다.

계곡 다리밑에서 대충 씻고서 옷을 갈아입는다.

산에 다니면서 별로 옷을 잘 갈아입지 않았는데,

오늘은 도저히 흙범벅된 등산화와 바지.....

땀냄새도..... 꼴이 .....

 

이산악회는 술을 별로 안 마시고..,

임원진들이 자기 맡는일을 묵묵히 한다.

코스만 맞으면 좋을 듯한데...... 시간되면 참석하고 싶다.

두번째 참석인데, 금방 친숙한 느낌이 든다.

대전에 7시 좀 넘어 도착.

서대전에서 8시21분차로... 다시 택시로 집으로...

집에 들어와 엄마에게 전화.

 

무사히 한구간숙제를 끝낸 심정이다....

그렇게 아프던 허리가 부드러워진 느낌......

이번산행에서 나이탓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는 어려서부터 체력이 별로여서 누가 나이 탓이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여겼는데.....

 

 



 

출처 : 소박하고 단순하게....
글쓴이 : 숲 바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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