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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

[스크랩] 2006.7.9.백두대간 제17구간. 하늘재- 포암산 -차갓재

by 숲 바람꽃 2006. 7. 13.

 

코스 :  하늘재 - 포암산 - 부리기재 - 대미산 - 차갓재(도상거리19k)

 

참가자  :   ㅂㄷ산악회원37명. 몽산.청전(덜렁이).나.

 

산행시간  :   8시30분 ~ 16시

 

야생화  :  삿갓나물. 털중나리. 까치수염. 산꿩 다리.꽃봉우리 달고있는 비비추.

               참꽃진달래. 키큰 참나무숲. 산철쭉(연분홍큰꽃)길옆으로....싸리나무.

           

 

 

산행후기 :

 

 

출발시간이 한시간 빨라져서 일찍 잠을 자야 되는데...

금요일도 대전 장비점에 들렸다오는 바람에 잠 부족인데,

토요일도 덜렁이부부와 감자탕으로 저녁을 먹으며,

여름에 덜렁이 박산행을 부탁한다. 여자혼자서는 ~~~

산행을 하는 분이라서 이해는 잘 해주지만, 그래도 ...

그래서 또 늦어져 수면부족으로 .... 2시간이나 잤나?

 

몽산은 한시간 빠르게 전화가 오고, 다 들 정신이 없다...

여산님도 전화가 오구...

소룡리에서  5시47분에 대간호에 합류.

비가 조금씩 희뿌려지기는 해도, 역시 대간호는 꽉~~~

그래도 앞좌석은 우리을 위해 양님이 양보해주시고...

이런 대우만 받으니, 걱정~~~~~~~

언뜻 보아도 새로 오신분들이 꽤~ 되는듯....

차가 올라갈수록 구름이 걷히는데..... 오늘도 운좋게 날이 비껴가는 것 아닐까?

대간중에 지금구간까지 비를 맞지 않았으니,

회장님 점심먹을때까지만 비오지 말란다..

하늘재는 벌써 몇번째인지? 

이름이 너무 예쁘다....

지상에서 하늘로 오르는 곳이라나?..... 

 

 


편안하니, 좋은 길이 보인다....



빨간티에 패션이 눈에 띄는 새로오신분. 한쪽귀만 노랑링의 이어링까지...

처음에는 여자분인줄로 알았는데.... 문님이 긴머리깍고 이어링뺐는데....

이 분은 더 재미있으시다.  문님 긴머리가 삼손 같아서 보기 좋았는데...ㅋㅋ


하늘샘.... 이름만으로도 기분 좋다,,,,

하늘 올라가는 길목에 샘물...




표지석이 아담하니 예쁘다...


포암산까지는 경사가 심하다.

그래도 땀과 내몸의 나쁜 기운이 다 빠져 나가는 듯한 기분은~~~~~

머리는 어질어질.......... 이런고통.... 유난히 아픔에는 자신이 없는데...

나로써도 알 수 없는 산으로 회귀다.....


털중나리와 삿갓나물꽃들이 비에 젖어서....

 더욱 강열하게 빛을 낸다...


까치수염은 요즘 많이 보인다,,,


숲이 너무 좋아라~~~~~. 아무래도 전생에 숲속의 요정이었나?...ㅋㅋ

점심은 꼭바위봉전에 11시15분에 먹었는데, 식사후 조금 앞서서 혼자 가는 산길....

너무 좋다.~~~~~ 갈수록 무서움도 별로 없어지고,

숲에서 나는 향기와 새소리..... 산꿩의 다리가 여기저기서 반긴다....

키큰 참나무들의 행진은 어디까지일까?

요근래 대간길 계속해서 이어지는 참나무숲...

숲의 공기와 몸에 젖어오는 비까지 만족스러우니....

잠시 잠깐 두려움이 밀려와도 숲에서 그대로 죽어도 좋겠다고~~~~~ㅎㅎ

삶과 동시에 죽음은 이미 누구나 정해진 수순아닌가?

삶의 끝에 죽음이 마무리이고, 삶의 완성일수도 있다.

어스름한 안개에 젖어서.....


대미산에 1시30분에 도착.

대미산전부터 비오기시작.

고어바지 입어야하는데.... 귀찮아서... 그래서 신발에 물이 들어가 버렸다...

옷은 이미 엉망진창... 모두들 격의없이 되어버린다.

숲속에서는 아무런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편하다....

나무와 흙과  한 몸이 된듯한 일체감과 충일함....

그 만족감은.... 

종교적인 느낌이 이런건가??

 

박고문님.팥죽쑤어놓고 안 먹고 갔다고.....ㅎㅎ

진흙탕속을.....

그래도 포근포근한 흙길과 완만한 능선.무성한 숲의 풍만함까지....

우중산행은 위험만 고려하면 좋던데... 원래는 비를 싫어했는데....

2시58분에 도착. 

전주선배님과 여산님과 참외와 영양갱으로 간식.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란다.. 박고문님 km가 틀리다고.....

 

 

사진은 그런데로 괜찮은데~~~~~

진흙속에서 빠졌다가 나온듯~~~이런몰골들로 만나니, 서로 편해지나보다...ㅎㅎ


이런길들이 너무 좋아라~~~~~

끝없이 가고 싶어라.~~~~~~~


긴머리 깍은 삼손님.


이런 길 또 가고 싶어라~~~~


박고문님. 대간한게 몇년이나 되었는데도 기억력이 너무 좋으시다.~~~~~

철탑옆으로 난 길로 내려가시고, 좀 앞섰던 전주선배님과 나는 차갓재까지....

마루금.그게 제대로이지...ㅎㅎ 


대간호가 보이는 ~~~~

산위에 솜뭉치처럼 흰구름들이 떠내려가고....


씻은후에 음식들....

수육에. 두부김치에,맥주에. 막걸리에.컵라면에.....

다 들 잘 먹는다....

산행후에 휴식, 먹는 것보다도  이 자리가 즐겁다.~~~~~~


ㅂㄷ팀의 선두팀들. 이 여자분은 전설속의 여인.

화장을 안하는 것은 나와 같은데.....ㅎㅎ

매번 일찍들 와서 음식준비로 후미팀에게 대접한다.

우리보다 늦게만 오면 우리가 푸짐하게 대접 해준다고요~~~~~~

막내 이때만해도 좋았는데....


 

제일 막내. 언제나 총무님 도와 음식준비로 고생하는데,

음식담당 총무님이 못 오는 바람에

컵라면에 뜨거운 물붓다가 으잉~~ 어쩜 좋아.... 그만 데었다......ㅠㅠ  

119차를 불러서 문경제일병원응급실로 옮겨서 치료 받고, 그나저나 큰일이네.~~~~

빨리 나아야 할텐데....

그래도 휴게소에서 스틱짚고서 폴짝폴짝 뛰어서 화장실에 가던데...

출처 : 소박하고 단순하게....
글쓴이 : 숲 바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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