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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백두대간

[스크랩] 2006.6.3 하늘재 ~ 마역봉 ~ 조령관 ~ 문경새재 도립매표소

by 숲 바람꽃 2006. 6. 21.

 

코스 :  하늘재 - 탄항산 - 부봉 - 동암문(성터) - 북암문(성터) - 마역봉 - 조령관

          조령샘 - 동화원 -  제2관문 - 팔왕폭포 - 제1관문 -문경새재박물관 - 도립공원매표소

 

산행시간 :  11시 ~  4시 20분 ( 식사.휴식시간포함.)

 

산행참여자  :  ㄷㅈㅇ산악회 37명.나

 

산행후기  :

 

허리와 엉치치료가 별효과도 없고...

지리벽송,공룡능선 가는 산악회공지도 있는데....

마음이 혼란스럽다.

벽송능선은 가을에 갔었는데, 봄은 얼마나 좋을까?

공룡은 대간2구간이고,허나 지리당일종주가 6일이니.무리이고,

허리가 여전히 아프면 지리종주도 포기해야하지만,

금요일저녁 무조건 배낭을 꾸려 놓고서 그래도 짧아보이는

하늘재구간을 맘에 담아둔다.

하늘재.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울것 같을 것 같아서 ...

아련히 그려보곤했었는데...

한번도 가 보지 않은 대전산악회인데  대간.정맥을 위주로 하는 듯하다.

쉽지않은 발길이지만, 싫든 좋든 산에 다닐려면 어쩔 수 없이 용기를 내야한다.

 

저번주에 갈령구간에서 만난적이 있는 ㄷㅈㅇ산악회이다.

시민회관에서 8시출발이니, 그런대로 널널하다.

예약을 안해서 버스 제일 뒷좌석에 자리를 잡는다.

이 산악회 분위기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하긴하지만, 후미는 보아 주겠지?

하늘재에 도착.

단체사진 찍고...

포암산 화살표가 있고,반대편으로 들어서니, 큰나무들의 숲속이 이어진다.

몸이 잘 풀려줘야하는데... 어김없이 오르막은 허리와 엉치가 당긴다.

몸이 불편하면서도 ㅂㄷ팀에서 항상 빠른 걸음을 해서인지...

갑갑함을.... 처음에 늘어지기 시작하면 끝까지 힘드는 듯하다.

날씨는 무덥다.. 이제는 여름이 완연하다.

앞사람을 열심히 따라간다. 일행도 없고 분위기도 모르니,

누구든 따라가야한다.

앞사람들이 한 두명씩 숨을 돌리려고 선다.

ㅂㄷ팀에서는 없는 일이다. 오르막에서 2~3초를 참으라는 사부님의 말...

되새기며 오른다. 사부님은 자유로운 분인데. 산에서 가르침은 제대로...

힙도 주시고, 진지한 모습때문 긴장을 풀지도 못한다.

앞에서 이끌어 가는데.....

술 탓이겠지만,

산에서 내려오시면 완전히 다른모습으로 변하시는게 참 신기하다...

모르는 남자분들 속에서.....당당해진 건지?

한마디씩 말을 걸어 주는 분들도 계시고, 난 그저 어색하게 웃을 뿐.....

자주자주 쉬면서 간다.

오늘은 한 구간을 두 구간으로 나누어서 속력을 안 내는 거란다.

암튼 쉬면서 가면 좋지만, 산길이 순하고 부봉 가기전에는 밧줄구간까지...

 

부봉에 오르막은 상당한 경사... 남자두분과 오른다.

부봉에 오르니, 대전일반 산악회에서 점심식사들을 하고 있다.

나도 내가 따라온 산악회분들인 두분 남자분들과 식사를 한다.

새삼 내가 이렇게 변했다니....

반찬이 여러가지로... 나는 언제나 김치만 달랑....

어떤때는 미안한 마음도... 사실 다른 반찬이 별로 필요없는데...

샌드위치를 만들어 왔더니, 밥 마저 들어가지 않고,

남은 샌드위치는 빵 좋아한다는 남자분에게 드리고...

내가 만든 샌드위치는 속을 꽉 채워서 만들어서

모양은 안 나도 매우 든든하다. 긴 산행때는 참 편리하다.

여름에는 오후까지는 상할까봐  오전중에 먹어야 되지만,

식사시간도 시간이 꽤 걸린다. 부봉을 내려와서 마역봉을 향해서...

부봉을 오르지 않고 오는 분들과 만나고, 또 여자분과 함께 가는 분들도 지나서...

마역봉이 0.7km 남은 표지판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오른다.

처음부터 내앞에서 가시는 분과 둘이서 오른다. 따라오던분들이 따라붙지 않는다.

시간이 널널하니, 더덕도 캐고 널널하게.....

마역봉인줄 알고, 참외를 먹고 가자고 제안하고... 무게때문에 아주 작은 참외...

그러나 꿀맛이다....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능선들이 곱다..

다시 산행 시작해서 능선을 걸으니, 마역봉이 ....

나무때문에 시야가 좀 가려있기는해도 좋다...

같이 온 분은 이곳이 3번째란다... 짧은 산행은 별로 안 내킨단다..

대간산행을 해본 사람들이 거의 비슷한 경험을 하는 듯...

작은 체구에 무척 마른 분이다... 바위에 밧줄...

왜캐 재미 있는 거야.....

한번씩 뒤돌아 보아주며 간다. 조령3관문은 너무 빠르게 나타난다...

조령샘에서 물을 마시니, 꿀맛이다.. 두병에 가득 물을 채우고...

아직도 6.5km. 산책로지만,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빠른걸음으로 걸어도 한시간 20분정도 걸렸나?

산에서보다도 더 다리가 뻐근하다....산책로처럼 사람들이 걷고,

왕건세트장까지.... 잘 선정한 곳인듯하다...

매표소을 지나서 주차장에 오니, 내려온 분은 몇분이 안된다.

족발에 막걸리를 먹고 있는 분도 있고,

소월산악회까페에서 사진으로 본 방외지사님. 금방 알아보았다.

몸을 씻으시고 차에 오르신다.

그 분은 나를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으니, 묘하다...

후미는 한참 기다려야 될 것 같다.

대충 씻고서 배낭에 남아 있는 과자며 참외를 꺼내 먹고서....

그런대로 호젓하니, 괜찮다. 맨 뒷좌석에서 잠도 자고...

대전에 도착해서, 버스타고, 택시타고서....

독립산행 그런대로 성공한 셈이다....

 

 















출처 : 소박하고 단순하게....
글쓴이 : 숲 바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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