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화방재 - 수리봉 - 만항재 - 함백산 - 중함백 - 은대봉 - 싸리재
- 금대봉 - 비단봉 - 매봉산 - 피재 (삼수령) - 건의령 ( 26 km)
산행참여자 : ㅇㅅㅂㄷ산악회34명.힘내자님부부(대전).오대장님. 청전(덜렁이).나.
산행시간 : 03시 20분 ~ 13시15분
산행후기 :
이번에는 산행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산악회에 나갔던 대장님이 합류하셨다.
몇년전 세분이 대간을 하셨는데, 직접 운전하시면서 두대의 차로 하시다가
너무 힘들어서 화방재까지만 하셨고, 다른 두분은 다른산악회에 합류해서 끝내셨고,
오대장님은 차일 피일 미루다가 우리와 화방재구간부터 하시겠다고 하셔서 같이하기로 했다.
만난지도 오래되어서 대간얘기도 할 겸해서 토요일에 저녁을 간단하게 먹기로 한다.
아파트근처 돌솥밥집에서 덜렁이와 나가니, 벌써 기다리신다..
시간들도 없고 대충 간단히 말들이 오가고, 헤어진다.
이번에는 여산님이 부탁한 대전팀 뺌방팀까지... 신탄진 휴게소에서 합류하기로하고
부부인데, 그팀은 다음주에 대간이 끝난다. 부럽다...
항상 함께가던 몽산은 문자메세지로 집안사정으로 불참을 알리고..
이번에는 나이드신 엄마가 시제 준비하시는데, 들여다볼시간도 없이 바쁘기만하다.
원래 부지런하시고 일도 척척해내셔서 나이들어도 믿거라 하건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나이드셔가니,
한결같이 무엇이든 자식위주로만 맞춰주셔서 고맙고 죄송할따름이다.
이번에는 사촌들이 도와준다고하니... 남동생들이 시제는 따라기기로 하고,
원래 아버지가 전부 알아서 하셨는데, 건강이 예전같지않으시니,
일요일로 옮겨서 다음세대에게 물려주시기로 하셨다. 너무 늦은 감이 들지만,
오늘은 초등학교동창회까지...
대간은 어쩔 수 없다. 그저 모두 눈감고 갈수밖에.....
날씨가 춥다고하니 준비물도 많다. 아이젠.보온옷도충분히. 죽은 오대장님것 까지..
10시10분에 상가주차장에서 대장님과 합류해서 IC에 가니 여산님 미리 와 계신다.
대간호가 들어오고 오랜만에 본다고 반가워들하고, 분위기는 항상 훈훈하다..
신탄진에서 힘내자님부부(대전) 태우고서 ... 눈을 감고서 잠을 청한다.
그래도 무박이 익숙해지는지 오락가락 잠이 든다.
화장실때문에 어딘가에 차를 세워서 무조건 나간다.
차안의 공기가 탁해서 ~~~ 속이 자꾸 미싯거린다.
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어느 산인지 등선들이 곱다...
다시 눈을 감고, 3시 조금 넘어서 화방재에 도착한다....ㅠㅠ
제발 늦게 도착하길 바라지만, 함백산에서 일출보면 좋을텐데....
3 시20분에 수리봉을 향해서 우리후미팀은 여전히 늦게 출발.
저번에 렌텐이 어두워서 넘어질것 같아서, 바꾼 렌턴불빛이 너무 밝고,
목으로 들어오는 찬공기. 힘든 오름길. 어지럼증과 멀미....
처음에 어김없이 당기는 허리와 엉치.. 그래도 이고비 넘겨야한다.
앞서가던 박고문님불빛이 자꾸 멀어진다.. 모자를 잘못선택했다. 챙이 길어서 ..
모자를 벗고 목에 걸었던 렌텐을 겨울 모자위에 두르고, 실크 목도리로 목을 감는다.
같이 왔던 님들을 앞세우고 천천히 청전과 오르다가 뒤를 보니 불빛이 멀리 보인다.
땅이 얼어서 미끄럽다. 어느 순간에 뒤에 오던 불빛들이 사라졌다.
옆으로는 인가불빛들이 보이니 그래도 나은 듯하다.
앞에 렌텐불빛이 간간히 보인다. 한참을 그렇게 걷는데, 갑짜기 무서운 생각이 ...
누가 뒤돌아 보지 않는 이상 불빛이 선명하기 어려운데...
혹시 도깨비불빛??? 산죽길이 이어지고,이 추위에 뱀은 없겠지?
무덤도 지나고, 산에서 무덤곁을 지나도 무서운 적 없었는데..
어느듯 불빛이 환하다. " 누구세요."소리친다. 박고문님이시다.
오르다보니, 혼자 와 계시다고... 추우실텐데.. 계속 가다가 뒤를 돌아보셨나보다.
얼마나 반가운지? 뒤에 불빛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
봉우리에 넓은자리가.. 올라가보니 헬리곱터자리인데, 상당히 넓다.
그 옆 도로도 너무 넓어서 산을 오른건지?
길에 파여있는 물구덩이에 얼어있는 얼음을 스틱으로 세게 쳐 보아도 깨지지않는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총총,,, 찌그러진 반달이...
고문님, 북극성, 북두칠성. 카시오페아자리 알려주신다.
별을 보니,밤산행이 그래도 위안이 된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차를 못 들어도록 막아 놓는 문이 있고,
건물이 보이고 불도 환히 켜 있다.렌텐불빛이 두개 보인다.
우리팀인듯해서 소리를 지르니, 얼굴을 가려서 누군인지?
황등 진님과 황호님. 새신발이라서 힘드시다고, 황호님은 건전지를 바꾸시고..
여러개의 불빛이 뒤에서 나타난다. 도로 내려와서 함백산을 향해서..
조금 오르니, 힘내자님부부와 여산님은 만난다.
계단이 많다. 한참을 올라서니 또 도로가... 좀 기운이 빠진다..
뒤를 보니, 불빛이 안 보인다. 간식을 먹으며 기다리기로...
전주님과 박고문님과 빵으로 ... 그러나 불빛은 안 보이고 몸은 추워오고,
다시 그대로 오른다. 계단은 정말 힘들게 한다.
똑같은 자세여서인지??
진님과 황호님. 불빛있는쪽에서....살짝 알바까지...
불빛으로 이리저리 비춰보지만, 아쉽다. 소박한 돌탑들이 예쁘게....
너무 추워서인지 빨리들 내려선다.
길이 얼어서 미끄러워 앞서가시는 박고문님이 몇번이나 넘어질뻔하신다.
등산화를 잘못 신고 오셨단다..
발갛게 여명이 밝아온다 .
은대봉에 올라서 일출을 보고도 싶지만, 너무 추울듯해서 바람이 없는 곳으로 밥자리를 잡는다.
전주님은 그대로 진행하시고, 박고문님과 앉으니, 덜렁이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밥을 먹으며 일출을 보는 맛도~~~~~~
모두 모여서 에너지용으로만 밥을 먹는듯하다...ㅎㅎ
회장님 어느바위위에서 혼자서 찍으시구...
은대봉까지 편안한길....
오대장님.오랜만에 장거리산행이라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릎은 괜찮으신지? 낙센정이 효과 좋으셔서 다행입니다..
싸리재. 널다란 도로들.... 조총무님 산불감시요원이라고 의자에 앉아보고...ㅎㅎ
은대봉. 금대봉. 봄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 야생화 유난히 많다던데.... 아쉽다...
너무 능선이 고와서~~~~ 오목조목 봉분같은 능선들이.... 여인의 가슴같기도하구...
이자리 너무 좋아서 한장 부탁한다.~ 덜렁이와 여산님두~~~
낙엽송은 어느때나 예쁘다...
풍력발전기~~~~~ 큰선풍기
고냉지채소밭은 봄처럼 파릇파릇하다... 벌써 땅이 녹아서 질퍽인다...
그래서 가을보다 봄처럼 느껴진다.
도로를 두고서 치고 올라선다....
배추밭이 얼었는듯 간간히 언 배추가 보이고 무슨풀인지 아주 흙을 덮어버렸다.
멀리 걸어온 함백산.... 건의령쪽으로 보니, 청옥.두타산도 오대장님이 알려 주신다.
큰선풍기 가까이 가면 정말 아찔하다...
매봉산 . 이름보다는 덜 예쁘다...
오대장님 함백산과 걸어온길 잘 보이는 곳에서 좋은 카메라로 사진 찍어주시고...
낙동정맥 갈라지는 곳도 회장님이 알려주신다.
매봉산을 내려오니, 고냉지채소밭이 이어지고 다시 포장도로길. 피재까지 이어지는 듯...
자작나무인지? 하얀나무에 빨간 나무가지 곱기도 하다...
도로에 앉아서 여러간식들 모두 내어놓고 먹으니, 사진찍으며 오시는 오대장님.
오랜만에 오셔서인지 좀 힘들어 보이시는 대장님 모시고 오는 덜렁이.
무릎까지 안 좋으시고~~~~~ 오늘 수고가 많다...
피재에 내려가니, 박고문님과 조총무님 커피좌판기에서 커피 마시고 계신다..
따뜬한 커피맛 좋다~~~
자전거 타는 몇분들이 쉬고 계신다..
고문님 서두르시고, 건의령까지 ~~~~
정자도 있고, 발 지압하는 데도 만들어 두었다.
막바지라서인지 작은 오르막도 별로 만만치 않다.
댓재에서 시작한팀인듯한 분들을 만난다. 별로 조망도 없고 가을이라서 별로 볼것도 없다.
옷을 벗어서 집어넣고 조총무님 따라서 계속 따라 붙어본다...
오늘은 땀도 한번 안 흘렸다. 대전부부님들이 따라온듯한데, 가다보니 안 보인다.
조총무님.박고문님과 1시 15분에 도로에 내려선다..
차에 세워둔 곳으로 내려오니. 양님과 세분이 마중 나오신다.
추워서 수암님이 입고 있는 내우모복을 걸쳐입는다...
수암님은 오늘보니, 더 미인으로 보이네...ㅎㅎ
날씨는 몹씨 춥다. 바람도 불고 , 등반대장님 여전히 요리하느라 바쁘다...
어묵국에 돼지고기두루치기... 맛있게 먹었다..
등반대장님과 선두팀들 언제나 음식준비때문에 미안한 마음...
오늘도 무사히~
우리지역에 도착해서 덜렁이와 오대장님과 장수콩나물국밥으로...
미싯거리던 속이 확~ 풀린다..
집에 들어오니 9시.
엄마에게 전화해서 오늘 시제 물어보고,
대충대충 늘어놓고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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