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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동학사삼거리 - ㅊ개봉 - ㅎ적봉 - ㅆ개봉 - 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 큰배재 - 신선봉 - 갓바위 - 장군봉 - 병사골매표소 - 박정자삼거리
참여자 : 나선배님. 김선배님. 조문님. 나.
산행시간 : 07시 ~ 16시30분 ( 너무 늘어지게 널널산행. )
산행후기 :
영남알프스를 다녀와서 몸살처럼 온몸이 아프고 쑤시고... 잘 아프지 않던 어깨까지... 별로 빡시게 한 산행도 아닌데....ㅠㅠ 이러다 완전히 산행 접는 것 아닌지? 만성적으로 아픈듯해서 마음이 무겁다. 3일날 덜렁이는 변산반도 가자고.. 그애는 7일에 1박2일로 지리산에 갔다. 나는 아무래도 이번연휴는 산행을 쉬어보기로 한다. 8일날 가볍게 산행이나 할까 하던중에 전주나선배님전화. 전부터 계룡산원점회귀산행을 하고 싶어하셨는데, 나에게 무리일 듯하지만, 이지역까지 오시는데, 천천히 가자고 해서라도 가야한다.
이른아침 6시에 만나서 계룡을 지나 동학사삼거리 빈집인듯한 식당주차장에 차를 주차 하고 이쪽으로는 ㅊ개봉을 오른적이 없어서 좀 걱정이 됐는데, 김선배님은 무엇이든 척척 잘 알고 계셔서 든든하다. 철울타리가 쳐져서.울타리따라 오르다가 울타리를 넘는다.. 좀 오르니 길이 나오고 무덤이 나온다. 장군봉과 삼불봉까지 보이고, 따뜻하게 끊여 날진통에 넣어온 커피 한잔씩 마시고, 다시 오르니, 두번째무덤이 나오고 또 다시 잔디가 없는 무덤이... 바로보이는 봉우리가 치개봉인줄 알았는데, 엉치가 조심스러워 천천히... 전망바위인지 올라서니 계룡산능선이~~~~ 또 다시 오르니, 신도안 방향쪽으로. 구름바다~~~~~ 그렇게 계룡산을 다녔건만 이런구름들을 만난 적은 없으니.... 새벽에 오른적이 없어서인지??.... 지리산이나 설악산에서 볼 것 같은 구름바다가~~~~~~ 사진기로 사진을 찍으나, 너무 오래만에 쓰던 것이라서 제대로 되는지?? 치개봉에 올라서니. 밀목재에서 올라오는길도 보이고, 치개봉밑으로 떨어지는 능선으로 폭포 같은 구름이 ~~~~ 나는 폭포처럼 쏟아지는 구름은 처음 보는데, 김선배님도 처음이라고 하니 내리막으로 내려서는데, 동학사 방향으로 가는 것만 같은데, 김선배님 제대로 가고 있단다. 구름에 휩싸여 앞능선도 잘 보이지 않고.구름이 벗겨지다 가리다를 반복한다. 나선배님 봉우리만 올라서면 조망하기에 정신이 없으시다. 계룡산 이능선이 너무 궁금했었다고 오늘 도덕봉까지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김선배님과 내가 말렸다...ㅎㅎ 산욕심이 대단하신것은 알았지만, 새삼 놀랍다. 시간은 없고, 나이는 들어가고, 그래서 산이 더 소중하고 애틋하고.... 그런마음 너무 잘 알겠다... 나도 계룡산은 이능선에서 볼때가 제일 좋아보인다.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아서 무덥다. 여기 암릉구간이 그전에는 무서웠는데, 이제는 별로 무섭지않게 내려선다. 동학사를 가운데 두고 빙빙도는 코스. 이쪽능선 단풍이 들기시작했고, 자연성릉쪽은 아직도 단풍이 거의들지 않았다. 은선폭포는 완전히 말라서 바위물길만 보이고, 전망대는 무슨암자처럼 보인다. 천황봉이 구름에 가려서 구조물만 보이는데 우주발사대처럼 멋있다. 계룡산에서 이런광경을 볼수 있다니..... 노고단의 이런풍경을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천황봉은 구조물들이 더 늘어난 듯이 보인다. 간식으로 빵과 사과를 먹고서 이제 쌀개봉오르막이다. 힘겹게 오르니, 통천문이 보인다. 비가 안 내려서 그렇지 땅이 꽤나 미끄러웠던 구간인데, 오랫만에 쌀개봉 능선 타는 재미를 맛 본다. 허나 여름에도 쌀개봉은 시원한바람이 잘 부는데,오늘은 별로 불지 않아 가을날답지 않게 덥다. 전에 내가 매달여서 무서워 했던 밧줄은 없어지고, 그옆으로 완만한 곳에 매여있다. 연천봉과 문필봉 관음봉이 쭉~~~ 이어진 자연성릉~~~~~~ 쌀개봉 능선에도 단풍이 들기시작하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 관음봉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관음봉삼거리에서 내려서니 처음으로 등산객들을 만난다.
관음봉 오르막을 쉽게 올라서 정자 아래쪽에 자리잡고 앉아 식사를 한다. 등산객들로 굉장히 붐빌텐데... 오늘은 다른휴일보다는 적은듯하다. 관음봉에 올라보아도 안개로 모두 가려 보이지 않고, 갑하산쪽도 안 보인다. 희미하게 우리가 가야할 장군봉이 보여준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시작. 자연성릉은 지금도 정비중. 능선이 벼랑이 깍아지른듯해도 별로 위험한곳은 없다. 오밀조밀한 능선을 오르내리는데 내집처럼 편안하다. 계단이 많아졌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때문 훼손이 심해서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삼불봉에 올라서서도 보이는 조망은 없고 무덥다. 남매탑에서 물을 보충하고 쉬기로하고 내려섰으나. 아주 작은수량의 남매탑약수로 목만 축이는데,어느분이 암자에는 물이 바닥났단다. 수량이 상당히 되어서 여름에 가끔 잘 이용했었는데.. 엄청 가뭄인가보다. 물 마시고 큰배재로 ... 큰배재에 다 도착하는데, 누군가가 인사를 한다. 저번주에 영남 알프스에 같이 갔던 귀연의 새벽안개님인듯.... 반갑다..... 그날 로즈마리님도 친절하게 반겨주셨는데, 새벽안개님(?)남매탑쪽으로..... 다음산행을 기약하며
신선봉을 향해서 오르막은 여전히 엉치때문에 힘들지만, 천천히 산행하면서 최대한 무리하지 않으려고 ..... 안개때문에 조망도 없고, 너무 많이 쉬면서 와서인지 모두들 지루한 느낌이... 되도록이면 밧줄을 피하면서 바위에 오른다. 밧줄을 많이 잡으면 손힘이 너무 빠지는듯해서... 갓바위에 올라서도 보이는 조망은 갑갑하기만하고., 장군봉을 향해서.,,, 장군봉을 거의 다 와가는 듯한데, 엉치와 무릎이 영~ 힘들게한다. 봉우리를 두개 넘어서 장군봉이 보인다... 나선배님 나를 배려해서인지 자주 쉬신다. 남은 빵을 나눠먹고서.... 장군봉에 올라도 안개로 희미하게 치개봉능선만이... 나선배님 도덕봉쪽을 살펴보지만, 아쉽게도 아무것도 안 보이니... 오늘 과일은 모두 사과뿐이다... 또 나눠 먹고서 천천히 병사골로 내려서는데, 무릎이 영 ~~~~ 안 좋다... 두분들은 차회수하러 앞서 가시고 조문님과 천천히 내려온다.
박정자삼거리전 다리에서 차를 기다려 타고서 동학사 삼거리를 지나 밀목재 가기전에 길옆 물가에서 대충 씻고서 게룡쪽으로 ....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고는해도.. 잘 아는식당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냥 싱싱고기심사장님집으로 가기로한다. 지리산에서 왔을 것 같아서, 덜렁이 한테 전화해보니, 산에서 지금 내려왔단다. 싱싱고기에서 식사 하고있는데, 덜렁이부군인 현각님과 대성님이 들어선다. 약초산행 마치고 식사하러 오셨다. 전주님들과 수인사 나누시고 현각님이 불편할까봐서 다른자리에서 각자 식사를 했다. 전주님들 술은 명절때 너무 마셔서 며칠은 보기 싫단다.... 원래 나선배님은 운전해야되고 술도 즐기시지 않지만, 느긋히 식사하고, 다음주 산행을 기약하며 ... 전주로 떠나시고, 나는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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