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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산

[스크랩] 2005년 12월17일 계룡산. 용화사 ~ 금강대학

by 숲 바람꽃 200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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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용화사 -  국사봉 능선 -  국사봉 헬기장 - 금강대학

 

산행참가자  :  오소장님. 현각. 도관. 대성.청전.나. (ㅁㄴ팀.)

 

산행시간 :  대략 10시 40분 ~  16시.( 산에서 많이 머무름) 

 

산행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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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

 

실로 오랜만의 ㅁㄴ팀과의 산행.

남덕유로 가자고 했지만,

아무래도 도로사정이 무서워서 계룡산으로....

무량님차에 9시30분. 중앙초등학교앞에서 .

그러나 무량님차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서 버리고...

도관님이 택시타고 차 가져오고, 오소장님차까지 두대로...

계룡산쪽으로 가는 길에 간간히 길이 얼어 있다.

청전과 나는 도관님차에 탔는데, 도관님 신이 났다.

겨울운전에 대한  강의 시작인데, 나는 무섭다.

누가 그러다가 차가 미끌어져서 큰일날뻔 했는데,

도관님 역시...  이 위험한 곳에서 실습까지....

 

금강대학 소나무숲 있는곳에 도관님차 세워두고,

오소장님차로 용화사로 이동.

계룡산을 올려다 보니, 눈이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이다.

청전은 계속 덕유산타령이고, 남자분들 도로때문 벌벌이고,

고사리 나올때 왔었던가? 참 오래도 되었다.

용화사는 건물이 많이 늘었다.

사람들은 무슨 제를 지내는지 준비 하느라고 분주히 움직인다.

10분 올라갔을까?  한쪽 덧 장갑이 손에 끼워 있지 않다.

대성님에게 '내 장갑' 하니, 베낭 맨 채 내려선다. 미안해서

베낭 내려 놓고, 나도 따라 나선다.

출발할때 스패치 신다가 그대로 땅에 둔 채 왔나보다.

대성님에게 고맙다. 이 팀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분위기를 항상 유쾌하게 이끄는 오소장님이 오셔서,

오늘도 여전히 즐겁다.

백두대간이야기들. 다 못할거라고 했더니,

못하다고 말만 하고 다 한다고 한다. 

하긴 계흭했던대로 거의 다 했으니.....

길도 익숙하고, 사람들도 익숙하고.....

국사봉 가는 능선으로  전망바위에 오니,

천왕봉.머리봉.숫용추......

능선이 오소장님말에 용의 형상이라고 해서 보니,

숫용추가 꼬리부분 머리봉 아래 경사진 바위가 꿈틀대는

용형상이 맞는 듯하다.

11시 40분.

도관님 삼겹살 준비까지... 오소장님 약초술.

기분좋게 먹고서 보니 천왕봉쪽이 어두워진다.

눈이 오기 시작하는 듯... 

산행은 산책처럼 편하기만 하다.

국사봉가는길.. 평탄한 길.... 눈은 내리고....

좋다......

헬기장도 지나고, 여름산행때 밥자리.

할미바위도 지나고... 눈은 계속 살포시 내린다.

국사봉밑 헬기장에서 라면을 먹기로 한다.

하얗게 눈쌓인 헬기장. 청전은 아이처럼 좋아라...

남자분들은 라면 끊이고, 우리는 구경만 하고...

어묵도 끊이고, 오늘은 너무 먹는 듯 하다.

엄사리쪽에서 오대장님이 혼자서 올라 오신다.

뵌지 오래 되었는데, 결국 산에서 만나다니...

차를 엄사리에 놓고 오셔서 그쪽으로 하산하시고..

3시30분.

우리는 금강대학쪽으로 내려섰는데,

눈이 꽤 쌓여있다.

청전과 나는 눈이 아까워 내려서기 아쉬워하고,

남자분들은 도로 걱정때문 걱정들 하고....

철없는 여자들... 어쩔 수 없다.

오소장님차에 체인을 걸고, 모두 같이 타고,

도관님은 혼자서 타고서, 등산바지 세일 하는 등산점으로...

겨울바지와 자켓들도 사고, 도관님이 등산복 착복식으로

닭도리탕까지 ........ 못 말린다.

신년 해돋이 산행이야기.. 이런저런이야기들... 

백두대간 끝내고 돌아오라고 하니.... 미안함이 더하다.

오랜만에 휴식처럼 느껴지는 산행이었다.

ㅁㄴ팀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절실한 하루였다.

 










출처 : 소박하고 단순하게....
글쓴이 : 숲 바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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