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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낙동정맥

2007.12.9.낙동5구간.북진(석남터널 ~ 소호고개)

by 숲 바람꽃 2007. 12. 10.

코스  :    석남터널 - 석남고개 - 가지산(1240m) - 헬기장 -  헬기장 - 임도 - 운문령(69번도로) - 894.8봉(문복산갈림길) - 도로 - 우성목장 - 921번도로

             -  외항재 - 돌탑  -  돌탑군 - 고헌산(1032.8m) - 산불초소 - 소호령임도 - 692.7봉 - 백운산(892m) - 고래등바위 -  전망대바위 - 쩍바위 - 소호

             고개 -  전원주택지 -  소호2리마을

 

참여자  :  익산백두회원31명           산행거리 :  도상거리 27.4km         산행시간  : 02시30분  ~ 11시50분        사진  :   윤향섭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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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                                                                                                                                                                                                                      

 

이회장님과 네팔 가는 이야기를 몇마디 나누니, 마음은 들뜬다.

허지만, 아무리생각해도 오르지 못 할 나무다.

16일의 여정. 고소증. 내체력으로는 우리엄마말로 죽어서 올 길이란다.

이리저리 생각해 보니 거의 그럴 것 같다.

폐활량. 추위. 체력.....

 

잠은 오락가락  ~~~

 

 

 

 

 

 석남터널.불빛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2시 15분에 석남터널에 도착.

내의를 입고 엷은 옷으로 입었는데 추위는 그런대로 괜찮은 듯...

오정님 문자로 집안일로 홍일점을 알려왔건만, 다행히 정읍샘님 여자분을 모셔오셔서 홍이점으로...

석남고개오르막은 내려설때도 힘들게 하더니만, 오르막도 짧은 다리로 올라서려니 만만치않다.

어지럽게 흔들리는 불빛사이로 자꾸만 몸이 흔들려도 참고 올라서야만 하리라.

계단을 오르고 석남고개에 도착한다. 가지산을 향해서...

나선배님이 빠르게 앞으로 나가시고  동생은 천천히 뒤따라온다.

부드럽고 느슨하게 능선이 이어지다가 계단공사중이라 이리저리 피하면서 오르니

이회장님과 박고문님.세중님이 앞서 가고, 나선배님은 우리때문에 가다가 계속해서 기다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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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정상에 서니,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어 대는지? 눈도 쌓여있고, 어둠속에서 표지석만 알아낸다.

조망이 아쉽지만 사진만 찍고서 내려서는데 빙판이다.  몇년전 4월에 가지산에 왔을때

이곳에서 빙판으로 고생했었는데, 해서 아이젠을 넣어 왔건만, 꺼내기 귀찮아 그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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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엷은 여름모자라 머풀러을 꺼내 머리에 둘둘 감고 동생과 나선배님도 옷을 꺼내 입으신다.

얼마 지나니 전주안선배님이 뒤따라 오셨다. 어두워 어디가 어딘지?  헬기장을 지나고 나무로 만든 조망대도 보이고

쌀바위쪽은 공사중이라고 그대로 임도로 진행한다. 상운산은 위험해 보인다고 나선배님 임도로 그대로 진행하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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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임도로 진행.  석남사 하산길을 만나고 계속 이어지는 임도길.

다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정맥표지기가 잘 보이지 않으니 불안해 하나, 선배님들 그대로 내려 가신다.

 

다시 임도길을 만나고  운문령 69번도로.

도로를 건너 오르는길가운데에 의자를 거꾸로 놓고 우리표지기를 매달아 놓았다.

누가 그랬을까? 웃음 짓게한다. 알고보니 조총무님의 발상...ㅎㅎ

안심하고 그대로 진행. 운문령까지 내리막이었으니 이제는 또 오르막....

바람은 거세고 억새는 눈앞을 계속 가로 막는다.

머풀러가 바람에 나부끼니 불빛이 어지럽게 흔들리고 허나 오르막은 그런대로 완만하게 이어진다.

봉우리 거의 다 오른모퉁이. 바람이 잦아진 곳에서 나선배님 언제나 간식타령 먼저하는 나에게 오늘은 웬일이냐고...

 바람과 어둠때문 정신이 없었으니...

 

지도를 꺼내 위치를 확인하고 문복산쪽을 조심하자고 다짐한다.

 나선배님표 맛난빵과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으니 불빛이 보이는데...

선두팀인 심샘과 양님.전주님... 서로 놀라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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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8봉. 문복산 갈림길.

선두분들 아니나 다를까 문복산쪽으로 향한다.

소리쳐서 불러 앞세우니 순식간에 불빛이 사라진다.

 

어둠속에서 낙엽에 묻힌 돌들로 속력을 낼 수가 없다.

언제나 조심...조심이 제일 먼저라고 마음으로 다진다.

임도를 만나고 선두팀도 지도를 보고있다. 임도를 따르니 우성목장인듯...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으니 빈 목장인지?

 

921번도로 전에 식당. 외항마을 인듯하다.

나선배님이 벌써 도착하셔서 .. 이른새벽에 잘도 찾아 들어선다.

식당에 들어서니, 많은 분들이 언제들 왔는지?

이회장님 나보고 알바했냐고... 우와~~~5시30분 .1시간전에 도착했단다.

우리는 6시 25분 도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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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술과 육회로 ...소주병이 상 위에 즐비하다.

육회를 못 먹는 나는 아쉽다. 도시락을 꺼내 싱싱한 미나리에 싸서 먹어본다.

이곳 미나리가 유명해 몇 년전 석남사에서 미나리를 사 가는 분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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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회장님 산길에서 만나는 식당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ㅎㅎ

커피도 빼먹고 따뜻한 난로가에 앉으니 일어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이어 후미팀들이 들어서고 우리는 자리를 비껴주자하며 일어선다.

일부는 그대로 주저 앉아 버릴태세다.

지도를 보니 921번도로로 차를 타고 오면 소호마을까지 올수 있으니...

이식당은 이회장님과 영남알프스종주때 인연으로 이어진 식당이다.

 

921번도로에서 산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도로따라서 외항재로 진행.

선두팀은 저만치 앞서 가고 있다.

 

정진님과 선호님. 술에 취해서 .....정진님은 말도 제대로 되지않고.

우리팀은 하산후에 술은 마시나 별로 술로 실수 하지않는 편이고 보니 한편 귀엽게도 보인다.

선호님은 성큼성큼 앞서가고  정진님은 같이 가자 계속해서 소리치고...

조총무님이 함께 보이니..마음놓고 그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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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던 오르막이 차츰 가파르게 보인다 자갈길  한고비 오르니 돌탑. 또 돌탑 ...돌탑군...

그리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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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과 재약산. 석남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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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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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잘 안마시는데 웬일로 술에 취한 조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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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천황산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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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암지맥. 정족산. 천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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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뒷 능선이 천성산에서 본 용천지맥길인지?

 

 

산너울이  아스름~~~~~~~~~  

 

곱다.~~~~~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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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헌산에 도착하니 바람으로 추워 모두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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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초소에 우리팀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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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울산 앞바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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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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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초소안에 담요. 보기만해도 따뜻하다.ㅎㅎ  

다시 재무장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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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령 내림길은 자갈길. 술에 취했다면서도 조총무님 잘도 내려간다.

자갈길이 끝나니 넓은길. 소호령. 승용차가 보인다.

임도끝에서 내가 역시나 귤 먹고 가자고 한다. 한개씩 먹고서 ...

백운산을 향해서 ...쉽게 알았더니만 자갈 많고 만만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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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이 보인다는데...

나는 아직도 경주를 안 가 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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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막바지 힘을 고르기위해  간식으로 보충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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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을 지나니 암릉들이 나타나며 재미있게한다.

조망하기 좋은 바위에서 문복산을  조망한다.

억새가 내키 두배되는 곳도 지나고 나선배님과 조총무님은 어느사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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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지맥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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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을 지나고 내려서니 소호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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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 두분은 보이지 않고 임도따라 내려서니 두분은 되돌아 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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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호고개로 올라서서 표지기따라 산길로 내려선다.

길은 희미하게 이어진다.

 

 

임도길을 만나고 전원주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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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마을공터에 버스가 서있고 선두팀도 도착한지 얼마 되지않은 듯 ...

음식을 준비하고있다.

 

 

 

동생은 산행내내 힘겨워보였다.

전혀 운동을 못하고 왔냐고 물으니 얼마신지 않은 중등산화가 발을 많이 아프게 했단다.

어려서도 아플때 참을성이 많아 놀라게하더니만 장거리산행에서 끽소리도 없이 오다니...

 

계곡은 바로 옆에 있으나 추워서 엄두도 못내고 대충 옷을 갈아입는다.

따뜻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추위가 좀 나은 듯하다.

 

술에 취해서도 다들 소호마을까지 잘 걸어 왔다.

이회장님에게 물으니 차 타고 갈 사람 아무도 없더란다.^^

땜방하기 어려워서였는지?....

 

 

낙동길은 매번 이런저런 재미로 즐겁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