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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산

20250208 민주지산 심설산행

by 숲 바람꽃 2025. 2. 11.

20250208 민주지산

도마령ㅡ각호산ㅡ민주지산ㅡ쑥새골ㅡ물한리주차장(약 9.5km .5시간)
황산벌따라서

2주전 남덕유 다녀와 온몸 통증으로
고생했다.
2주 동안 꼼짝하지 않은 몸이지만
민주지산 공지는 유혹적이다.
하아~~  눈꽃...눈꽃...
배낭을 꾸려놓고 참석인원 여유가 있어 신청도 안해 놓고
늦게 일어나면 가지 말지 뭐..
결국 버스에 오르고 말았다.

도마령은 낯설게 변해 있었고.
생각보다 경사가 느껴지고 각호산까지만 가면 괜찮을 줄 알았다
오르수록 눈꽃은 멋져졌다. 모두들 얼굴이 환해졌다.
각호산 내려서는 길이  심상치않다.
능선에 눈이 쌓여  아이젠도 허당.
대략난감. 앞으로 고꾸라질듯 무서워
결국 미끄럼도 타고  나무잡고 시원찮은 조릿대잡고 ...
앞에 간사람의 발자국을 밟으며
다리 짧은 나는 황새 따라가는 뱁새모양.
이런산행은 거의  안해 본 듯..
오늘내로 산을 내려 갈 수 있을지??
무인대피소에 가니 만석이란다.
12시40분.
힘이 다 소진되어 겨우 바람 피해 눈위 밥상삼아 서서 죽통을 들고 먹었다.
민주지산.
날씨가 흐려 조망도 오락가락.
쪽새골도 무서워 미끄럼타고 꽤 내려왔다.
내려갈수록 길이 넓어지고 길도  순해진다.

살아 내려왔다는 안도감.
후미팀이  각호산에서 내려와야하는데
러쎌이 안되어 쪽새골로 내려온다는데
무사히 아무일없이 내려오길...
1시간 반 늦게 후미팀도착.
선두팀 백두팀 종현님 오케이님..등..러썰하며 왔다는데  감사감사!!
앞사람이 낸 길. 안전한 길.
뒤에 가는 사람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리고  동행해준 님들이 있어 든든했다.

서로 서로 안전하게 내려왔다는 안도감.
버섯전골버섯볶음. 몸을 녹이고
서로 더욱 가까워진 느낌.

민주지산 능선은 겨울에는 조심해야겠다.
많이 위험해 보였다.
쪽새골에서 민주지산 오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사진 :  나 . 오케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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